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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상식

각 나라별 대표 패스트푸드를 알아보자

by 권꾸꾸 2026. 8. 21.

오늘은 각 나라별 대표 패스트푸드를 알아보도록 하자.

'패스트푸드'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 햄버거,

감자튀김,

피자,

치킨

같은 음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특히 맥도날드와 KFC 같은 미국계 프랜차이즈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패스트푸드 = 햄버거

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해졌다.

 

하지만 조금만 범위를 넓혀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에서는 떡볶이와 김밥을 분식집에서 빠르게 먹을 수 있고,

일본에서는 규동집에 들어가 몇 분 만에 소고기 덮밥을 먹을 수 있다.

독일에서는 커리부어스트,

터키에서는 되네르 케밥,

멕시코에서는 타코를 길거리에서 간편하게 먹는다.

 

결국 각 나라에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그 나라만의 패스트푸드'

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세계 각국 사람들이 출출할 때 간단하게 사 먹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 이번 글에서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뿐만 아니라 빠르게 조리·판매되는 길거리 음식과 간편식까지 넓은 의미의 패스트푸드로 포함하였다.

※ 한 나라에도 수많은 대표 음식이 있기 때문에 대중성과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하나씩 선정하였다.


1. 대한민국 🇰🇷

떡볶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로 무엇을 골라야 할까?

김밥,

라면,

핫도그,

치킨 등 후보가 정말 많다.

 

하지만 역시

떡볶이

를 빼놓을 수 없다.

쫄깃한 떡을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끓여 먹는 음식.

특히 학교 앞 분식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떡볶이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 떡볶이가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간장을 이용한 궁중식 떡볶이 같은 형태가 있었고, 오늘날 대중적인 고추장 떡볶이는 20세기 중반 이후 널리 퍼졌다.

 

떡볶이의 진짜 장점은

다른 분식과 조합했을 때 완성된다는 것.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고,

튀김도 찍어 먹고,

순대도 찍어 먹는다.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떡볶이 하나만 먹으려고 했다가

떡볶이 + 순대 + 튀김 + 김밥 + 어묵

풀세트가 되어버린다(?)

 

최근에는 로제 떡볶이와 마라 떡볶이 등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해졌다.

한국의 분식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할 만하다.


2. 미국 🇺🇸

 

햄버거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햄버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햄버거의 정확한 최초 발명자를 두고는 여러 주장이 존재한다.

하지만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에서 빵 사이에 고기 패티를 넣어 판매하는 형태가 대중화되면서 오늘날의 햄버거 문화가 발전하였다.

 

그리고 미국에서 자동차 문화와 외식산업이 성장하면서 햄버거는 패스트푸드의 상징이 된다.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등 수많은 햄버거 체인이 미국에서 탄생하였다.

 

햄버거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하다.

빵을 들고 먹으면 된다.

고기,

채소,

치즈,

소스가 한꺼번에 들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식기도 필요 없다.

말 그대로 패스트푸드에 최적화된 구조(?)

 

이제는 햄버거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3. 일본 🇯🇵

규동(牛丼)

 

일본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로는

규동

을 선정하였다.

얇게 썬 소고기와 양파를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으로 조린 뒤 밥 위에 올려 먹는 음식이다.

 

우리말로 하면

소고기 덮밥.

일본에서는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

같은 규동 체인점을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주문하면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온다.

그래서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한국에 김밥천국이 있다면 일본에는 규동집이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비슷하다(?)

 

생달걀이나 반숙달걀,

파,

치즈,

김치 등을 추가해서 먹기도 한다.

 

화려한 일본 요리를 생각하면 스시나 가이세키가 떠오르지만 실제 일본인의 일상적인 패스트푸드를 보여주는 음식 중 하나는 오히려 규동이다.


4. 중국 🇨🇳

젠빙궈쯔(煎饼果子)

 

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패스트푸드 가운데 하나.

젠빙.

 

특히 중국 북부 지역에서 아침 식사로 유명하다.

얇게 부친 반죽 위에 달걀을 깨뜨리고,

파,

소스,

바삭한 튀김 등을 넣은 뒤 접어서 먹는다.

쉽게 설명하면

중국식 길거리 크레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문하면 바로 철판에서 만들어준다.

따뜻하고,

빠르고,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패스트푸드의 조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침 출근길에 노점에서 젠빙을 사 먹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햄버거가 미국 직장인의 간편식이라면 젠빙은 중국의 대표적인 출근길 음식 가운데 하나인 셈.


5. 영국 🇬🇧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영국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음식.

피시 앤 칩스.

흰살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튀기고 두툼한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다.

 

보통 대구나 해덕 같은 생선을 사용한다.

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대에 노동자들이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크게 유행하였다.

영국에는 지금도 피시 앤 칩스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가 정말 많다.

 

이런 가게를 흔히

Chippy

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거에는 종이에 싸서 판매하는 모습도 유명했다.

생선튀김 + 감자튀김.

설명만 보면 굉장히 단순하다.

 

그런데 갓 튀겨낸 생선에 소금과 식초를 뿌려 먹으면 생각보다 상당히 맛있다.

영국 음식이 맛없다는 농담이 나오면 홀로 방어전을 펼치는 음식 중 하나(?)


6. 독일 🇩🇪

커리부어스트(Currywurst)

 

 

독일을 대표하는 길거리 패스트푸드.

커리부어스트.

독일 소시지인 부어스트를 잘라 케첩 계열 소스와 커리 가루를 뿌려 먹는다.

특히 베를린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1949년 베를린의 헤르타 호이버가 커리 소스를 이용한 소시지를 판매하면서 유명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의 독일이었다.

당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면서 대중적인 간편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보통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다.

독일 하면 맥주와 소시지인데...

소시지에 감자튀김까지 있으니 맥주를 안 마시는 게 더 어려운 조합이다(?)

현재도 베를린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 음식이다.


7. 프랑스 🇫🇷

잠봉뵈르(Jambon-Beurre)

 

프랑스 하면

고급 레스토랑,

와인,

코스요리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도 매일 파인다이닝을 먹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식사로 굉장히 유명한 것이

잠봉뵈르.

 

바게트를 갈라 버터를 바르고 햄을 넣는다.

끝.

정말 이것이 기본이다.

Jambon은 햄,

Beurre는 버터라는 뜻이다.

 

즉 이름부터

햄버터.

재료가 너무 단순해서

"이게 맛있나?"

싶을 수 있다.

 

하지만 바삭한 프랑스 바게트와 좋은 버터, 짭짤한 햄의 조합이 핵심이다.

간단하게 만들어 빠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식 패스트푸드는 뭔가 이름부터 있어 보인다(?)


8. 이탈리아 🇮🇹

피자 알 탈리오(Pizza al Taglio)

 

 

이탈리아 하면 역시

피자.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둥근 피자 한 판과 조금 다른 형태를 골라봤다.

바로

Pizza al Taglio.

뜻은

'잘라서 파는 피자'

정도이다.

 

특히 로마에서 유명하다.

커다란 직사각형 피자를 만들어놓고 손님이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 무게를 재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 조각만 사서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길거리 패스트푸드이다.

토핑 종류도 다양하다.

 

토마토,

모차렐라,

감자,

햄,

채소 등 여러 종류를 조금씩 골라 먹을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피자를 먹는다고 무조건 레스토랑에 앉아 나이프와 포크를 들 필요는 없는 것이다.

 

피자의 본고장에도 당연히

빨리 먹는 피자

가 있다.


9. 스페인 🇪🇸

보카디요(Bocadillo)

 

스페인의 대표적인 간편식.

보카디요.

스페인식 바게트 형태의 빵 사이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샌드위치이다.

 

특히 유명한 것이

보카디요 데 하몬.

스페인의 대표 햄인 하몬을 빵 사이에 넣는다.

엄청 단순하다.

 

빵 + 하몬.

그런데 하몬 자체의 풍미가 강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오징어튀김을 넣은

보카디요 데 칼라마레스

도 유명하다.

 

특히 마드리드에서 많이 먹는다.

처음 보면

"빵에 오징어튀김?"

싶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튀김을 빵과 같이 먹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10. 터키 🇹🇷

되네르 케밥(Döner Kebab)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길거리 음식 가운데 하나.

되네르 케밥.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수직으로 세워 회전시키면서 구운 뒤 익은 겉부분을 얇게 잘라낸다.

 

'Döner' 역시 터키어로

회전하는

이라는 의미와 관련되어 있다.

잘라낸 고기를 빵이나 납작한 빵에 넣고 채소와 소스를 함께 먹는다.

터키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유럽 전역에서 엄청나게 흔하다.

 

특히 독일에서는 터키계 이민자 사회를 통해 되네르 문화가 크게 발전하였다.

그래서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햄버거집보다 케밥집을 더 자주 보게 되는 지역도 있다.

 

싸고,

배부르고,

빠르게 나오고,

새벽에도 먹기 좋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가 될 만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


11. 멕시코 🇲🇽

타코(Taco)

 

멕시코를 대표하는 음식.

타코.

옥수수 또는 밀 토르티야 위에 고기와 양파, 고수, 살사 등을 올려 접어서 먹는다.

타코의 가장 큰 특징은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해산물 등 무엇이든 들어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알 파스토르,

카르니타스,

비리아,

카르네 아사다

등이 있다.

 

특히 알 파스토르는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멕시코로 이주한 이민자들이 가져온 수직 회전식 고기 조리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터키·레반트 지역의 샤와르마 문화가 멕시코 음식과 만나 새로운 타코 문화로 발전한 것.

음식에도 세계사가 숨어있는 셈이다.


12. 그리스 🇬🇷

수블라키(Souvlaki)

 

그리스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수블라키.

작게 자른 고기를 꼬치에 끼워 구워 먹는 음식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많이 사용된다.

 

그냥 꼬치 상태로 먹기도 하고,

피타빵에 고기와 토마토, 양파, 차지키 소스 등을 넣어 먹기도 한다.

그리스 여행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음식.

우리나라로 치면 닭꼬치와 쌈(?)을 합쳐놓은 느낌이라고 할 수도 있다.


13. 벨기에 🇧🇪

프리트(Frites)

 

 

감자튀김.

"그거 미국 음식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감자튀김 문화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 나라가 바로

벨기에.

벨기에에서는 감자튀김 전문점인

Friterie/Frituur

를 쉽게 볼 수 있다.

 

두껍게 자른 감자를 튀겨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는다.

특히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것이 상당히 흔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논쟁이 있다.

 

우리가 영어로 감자튀김을

French Fries

라고 부르지만 벨기에에서는

"감자튀김은 우리 음식인데?"

라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나온다.

 

실제 감자튀김의 정확한 기원을 놓고는 벨기에와 프랑스 사이에서 여러 주장과 논쟁이 존재한다.

감자 하나 때문에 국가 자존심 대결이 벌어지는 셈(?)


14. 네덜란드 🇳🇱

크로켓(Kroket)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간식형 패스트푸드.

크로켓.

바삭한 튀김옷 안에 걸쭉한 고기 라구 등을 넣어 튀긴 음식이다.

빵 사이에 크로켓을 넣고 머스터드를 발라 먹기도 한다.

 

그런데 네덜란드 패스트푸드 문화에서 상당히 독특한 것이 있다.

바로

자동판매식 음식 판매점.

FEBO 같은 곳에 가면 벽에 작은 유리문이 여러 개 달려 있고 그 안에 따뜻한 크로켓이나 햄버거 등이 들어있다.

결제하고 문을 열어 음식을 꺼낸다.

 

말 그대로

음식 자판기.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조차 없애버렸다.

패스트푸드를 더 패스트하게 만들어버린 나라(?)


15. 캐나다 🇨🇦

푸틴(Poutine)

 

 

캐나다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푸틴.

이름 때문에 러시아 대통령을 떠올리면 안 된다(?)

Poutine이다.

 

감자튀김 위에

치즈 커드(Cheese Curds)

를 올리고 뜨거운 그레이비 소스를 부어 먹는다.

1950년대 캐나다 퀘벡 지역에서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주얼만 보면

감자튀김 + 치즈 + 소스.

칼로리가 낮을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짭짤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캐나다의 대표적인 컴포트 푸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캐나다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푸틴을 볼 수 있다.


16. 브라질 🇧🇷

콕시냐(Coxinha)

 

브라질의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

콕시냐.

닭고기를 잘게 찢어 속에 넣고 반죽으로 감싼 뒤 빵가루를 묻혀 튀긴다.

모양이 상당히 독특하다.

위쪽이 뾰족한 물방울 모양이다.

 

'Coxinha'라는 이름 역시 포르투갈어로

작은 허벅지

라는 의미와 관련되어 있다.

닭다리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브라질에서는 빵집과 카페, 길거리 음식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부드러운 닭고기가 들어있으니...

맛없기가 더 어려운 조합이다.


17. 아르헨티나 🇦🇷

초리판(Choripán)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쇠고기의 나라이다.

하지만 간단하게 먹는 패스트푸드로는

초리판

이 유명하다.

 

이름을 보면 음식 구성이 거의 나온다.

Chorizo + Pan

초리소 소시지 + 빵.

구운 초리소를 빵 사이에 넣고 치미추리 소스 등을 곁들여 먹는다.

축구 경기장 주변이나 길거리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보고 초리판을 먹는 것은 상당히 전형적인 조합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야구장에서 치킨 먹는 느낌일까(?)


18. 인도 🇮🇳

바다 파브(Vada Pav)

 

인도에는 길거리 음식이 정말 많다.

그중 뭄바이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가

바다 파브.

둥근 빵 사이에 향신료를 넣은 감자튀김 패티를 넣어 먹는다.

 

그래서 흔히

인도식 감자버거

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인도에는 종교와 문화적인 이유 등으로 채식 인구가 많기 때문에 고기 없이도 다양한 패스트푸드 문화가 발전하였다.

바다 파브에는 매콤한 처트니와 고추 등을 함께 먹기도 한다.

저렴하고 배부르며 빠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뭄바이 노동자와 학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19. 베트남 🇻🇳

반미(Bánh mì)

 

베트남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샌드위치.

반미.

 

바게트 안에 고기,

파테,

절인 채소,

고수,

칠리소스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다.

 

그런데

"왜 베트남 음식에 프랑스 바게트가 들어가지?"

라는 의문이 생긴다.

여기에 베트남의 역사가 들어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바게트와 파테 같은 프랑스 음식문화가 베트남에 들어왔다.

이후 베트남 사람들이 현지 재료와 조리법을 결합하면서 지금의 반미가 발전하였다.

 

프랑스의 빵과 베트남의 식문화가 만나 완전히 새로운 음식이 탄생한 것이다.

현재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샌드위치가 되었다.


20. 태국 🇹🇭

팟타이(Pad Thai)

 

태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팟타이.

쌀국수 면을 달걀,

숙주,

두부,

새우 또는 고기 등과 함께 볶아 만든다.

여기에 땅콩과 라임 등을 곁들인다.

 

팟타이는 태국의 아주 오래된 고대 음식처럼 느껴지지만 오늘날의 형태가 전국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비교적 근현대의 일이다.

20세기 태국 정부가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고 쌀 소비 방식 등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팟타이를 적극적으로 장려했다는 역사적 배경도 유명하다.

 

현재는 방콕 야시장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태국 음식점까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21. 싱가포르 🇸🇬

하이난 치킨라이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간편식.

하이난 치킨라이스.

부드럽게 익힌 닭고기와 닭 육수로 지은 향긋한 밥을 함께 먹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중국 하이난 지역 이민자들의 음식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서 발전하였다.

 

싱가포르의

호커센터(Hawker Centre)

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싱가포르는 여러 민족과 문화가 섞인 나라라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음식이 한 호커센터 안에 모두 모여 있다.

 

그래서 싱가포르의 패스트푸드 문화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보다 호커센터를 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22. 말레이시아 🇲🇾

로티 차나이(Roti Canai)

 

말레이시아의 국민적인 간편식 가운데 하나.

로티 차나이.

밀가루 반죽을 얇게 늘려 접은 뒤 철판에 구워 만든다.

 

겉은 바삭하면서 안쪽은 쫄깃하다.

보통 커리나 달(Dal)에 찍어 먹는다.

인도계 이민자 문화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음식으로 말레이시아의 다문화적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아침 식사부터 야식까지 언제든 먹을 수 있다.

 

커피나 테 타릭과 함께 먹는 조합도 유명하다.


23. 인도네시아 🇮🇩

나시고렝(Nasi Goreng)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음식.

나시고렝.

 

'Nasi'는 밥,

'Goreng'은 볶은 것이라는 의미이다.

볶음밥.

간장과 비슷하지만 더 달고 진한 케찹 마니스 등을 이용하여 밥을 볶는다.

여기에 달걀프라이를 올리고 닭고기나 새우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길거리 노점에서도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가정에서도 흔하게 먹는다.

남은 밥을 맛있게 처리하는 방법은 세계 어디에서나 발전하는 모양이다(?)


24. 필리핀 🇵🇭

시시그(Sisig)

 

필리핀의 유명한 대중 음식.

시시그.

잘게 썬 돼지고기 등을 양파와 고추, 각종 양념과 함께 뜨거운 철판에 볶아낸다.

 

필리핀에서는 술안주로도 굉장히 유명하다.

뜨거운 철판에서

치이이익

소리를 내면서 나오는 것이 특징.

여기에 차가운 맥주를 곁들이면...

 

왜 술안주로 유명해졌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밥과 함께 한 끼 식사로 먹기도 한다.


25. 이집트 🇪🇬

코샤리(Koshari)

 

이집트의 국민적인 패스트푸드.

코샤리.

처음 보면 상당히 신기하다.

 

쌀,

렌틸콩,

마카로니,

병아리콩 등을 섞고 토마토소스와 바삭하게 튀긴 양파를 올린다.

탄수화물 위에 탄수화물을 올리고 또 탄수화물을 섞은 느낌(?)

 

하지만 저렴하면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집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카이로에는 코샤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도 많다.

고기가 없어도 상당히 든든한 식사가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26. 이스라엘 🇮🇱

팔라펠(Falafel)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에서 널리 먹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팔라펠.

병아리콩이나 잠두 등을 갈아 향신료를 넣고 둥글게 만들어 튀긴다.

피타빵 안에 팔라펠과 채소, 타히니 소스 등을 넣어 먹는다.

 

다만 팔라펠을 특정 한 국가만의 음식으로 소개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중동 여러 지역에서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이고 기원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이스라엘에서도 매우 대중적인 패스트푸드지만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이집트 등 중동 여러 지역의 음식문화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

음식 하나에도 복잡한 역사와 문화가 들어있는 셈이다.


27. 남아프리카공화국 🇿🇦

버니 차우(Bunny Chow)

 

이름만 보면

"토끼고기인가?"

싶다.

하지만 토끼는 들어가지 않는다.

 

버니 차우.

 

식빵 덩어리의 가운데를 파내고 그 안에 커리를 가득 넣어 먹는 음식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도계 공동체에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기를 사용하지 않고 빵을 뜯어 커리와 함께 먹을 수 있다.

 

그래서 간편하고 든든하다.

커리를 그릇에 담은 것이 아니라

그릇까지 먹어버리는 음식(?)

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남아공의 다문화적인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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